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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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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부처님오신날

세계 속의 '부처님오신날' 한국 이외의 많은 나라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국민적 축제로 보냅니다.

특히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 남방불교 국가에서는 부처님의 탄신일인 웨삭이 1년 중 가장 큰 축제일입니다. 웨삭은 베사카라고도 하는데 음력 4월 중 달이 가장 큰 날인 만월일로, 음력 4월 15일을 말합니다. 이 때가 되면 지금도 불교도들은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등을 만들어서 대문에 걸어 무명 중생을 위해 밝히는데 특기할 만한 것은 자신들의 미래 희망을 담은 등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자식이 항공기 조정을 원하면 비행기 모양의 등을 만들고 배를 타기를 원하면 배 모먕의 등을 만들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종류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관욕의 풍습이 있습니다. 이 풍습은 농경사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물 축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근래에 와서 관불 또는 관욕이라고 하여 아기부처님 정수리에 물을 뿌리는 풍습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관욕의 유래는 고타마 싯달타가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했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몸을 씻겨준데서 유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

국민의 80%이상이 불교인 이 나라는 웨삭(Wesak)이라 하여 음력 4월 15일 당일과 그 다음날을 공휴일로 제정, 부처님의 탄생일, 성도일, 열반일을 모두 함께 기려 성대한 축제를 펼칩니다. 모든 신도들은 흰 옷으로 갈아 입고 종일 절에서 보냅니다. 흰 옷은 청정과 순결을 의미합니다. 신도들은 기름등, 꽃, 향, 초등을 공양으로 올리며 스님들이 필요한 가사, 비누등 생활용품도 공양으로 올립니다. 스님들은 종일 절에서 법문을 하거나 토론회를 갖고 신도들은 명상과 팔리어를 암송합니다. 또 축제 때 불치(부처님 치아)를 모신 사리함이 공개되며 1백 8마리의 코끼리행렬이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신도들은 집 대문에 커다란 아치형 장식을 꾸미고 밤이면 네온사인 장식을 하여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미얀마

인구의 85%가 불교신자인 미얀마의 부처님오신날은 '까송쉬우내톤'이라고 하며 그 의미는 '깨끗한 물을 보리수에 끼얹는다'는 뜻입니다. 신도들이 복을 짓기 위해 은으로 된 그릇에 물을 길어다 관욕시키고 촛불을 탑 주변에 켜놓고 소원을 비는 행사입니다. 관욕식을 끝낸 미얀마인들은 대문을 모두 열고 길가는 사람을 위해 차, 과일, 담배 등을 무료로 나눠줍니다.

태국

인구의 97%가 불교인으로 불교국가라 할 수 있는 태국은 5월 중의 만월일(우리나라 음력 4월 15일)을 부처님오신날로 정해 이날을 베사카(Vesak)라 부릅니다. 이 날은 국경일로 35일간 국기와 불교기가 게양되어 각 사원의 법회실황을 TV와 라디오를 통해 보도합니다. 베사카에 참석한 불자들은 등이나 촛불을 켜들고 금종이를 사서 불상에 붙이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합니다. 특히 태국 국민들이 부처님오신날에 가장 정성을 드리는 일은 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음식, 꽃, 치약, 휴지 등에 이르기까지 일용품을 공양하기도 합니다.

인도

라닥이나 아산지방은 흰두교가 득세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불교의 전통 풍습이 남아 있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부처님오신날은 인도력 제2월의 만월일(우리나라 음력 4월 15일)로 붓다자얀티(Buddha jayanti)라 하여 국가 경축일로 제정되어 온 국민이 이날을 경축합니다. 녹야원을 중심으로 봄베이, 산치등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바라나시에서는 시가행렬이 벌어집니다. 이날 저녁 사르나도 초전법륜 탑 앞에는 스님 신도들이 촛불을 켜고 밤 늦도록 탑을 돌거나 기도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일본

전체 국민의 약 80%가 불교 신자인 일본은 동양에서 유일하게 양력 4월 8일 '하나마쓰리'(꽃의 제전)라 하여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있습니다. 각 사찰에서는 대웅전 앞에 봄에 피는 갖가지 꽃으로 당우를 만들어 탄생불상을 안치하고 단차(아미차,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단맛이 나는 차)로 천불게를 독송하면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킵니다.

대만

독경 위주로 조용히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종파에 따라 양력 4월 8일과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봉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약 70%가 불자인데 우리나라 같은 연등행사는 없고, 대신 백화유로 불을 밝히고 꽃, 과일, 다과공양과 방생법회 및 양로원, 병원, 극빈자, 탁아소들을 방문하여 대중공양을 베풉니다. 또 손문기념관이나 중상당 등 각지에서 모인 승려 신도대표들과 5부요인, 관료, 시민들이 참석하여 관욕의식을 합니다.

네팔

티베트달력을 사용하는 네팔의 월력은 우리와 달라 음력 4월 15일이 부처님오신날이지만 우리보다 빠릅니다. 수도 카투만두의 1천 5백년 역사를 지닌 스와얌무 사원에서 아침부터 대법회가 시작됩니다. 음악과 춤 속에 탑돌이 행사가 진행되며 세존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가 전시됩니다. 오후에는 왕과 왕족 및 국내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봉축행사가 있고 저녁으로는 봉축 점등식이 열립니다.

홍콩

음력 4월 8일이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사찰 부속학교가 많아 강연회 세미나 등의 행사 위주며 사찰행사는 신도 참배와 철야정진등의 참회의식뿐 별다른 행사는 없으며 각 사찰별로 나름대로 간소하게 지냅니다. 그 중 많은 신도들이 세계 최대의 청동좌불이 계신 란타우 섬의 보림사를 방문합니다. 이 불상은 무게가 202톤이고 높이가 26미터입니다.